JAMA 대회를 마치고 나서
목회자 사모 트랙 코디네이터 황순원 사모님의 간증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번 자마대회는 다른 어느 때보다 감회가 깊은 대회였습니다. 사모를 위해 태어나서 사모를 위해 일하다가 사모를 위해 죽기로 다짐한 저의 생애중 더 없는 기쁨과 보람이었습니다.
새로 탄생된 사모축제는 그동안 보고 싶었던 사모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번 사모축제는 여느때 사모교실에서 만나는 사모님들과는 달랐습니다. 교파도 다르고 섬기는 지역도 서로 달랐습니다. 나이도 다르고 사역 현장도 달랐습니다. 전도사와 결혼한 후 신혼여행으로 온 사모 초년생부터 시작하여 사모로서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모두 이수하신 사모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서로 통했습니다. 70여명의 사모님들이 함께 같은 성령의 뜨거운 체험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사명가꾸기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사모님들은 새롭게 사명을 다짐하기 위해 신발벗기를 하였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벗었던 그 신발, 사모님들도 벗었습니다. 내 마음대로 고집하던 신발, 사모의 길을 가면서도 때로는 목사위에서 당회장노릇하던 신발, 성령님께 이끌리어 가는 척 하면서도 실상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던 신발, 고정관념에 눌려 믿음의 참된 맛을 모르면서도 아는 척하던 외식의 신발, 그래서 상처입고 그래서 지쳐있고 그래서 남편이 미워지고 그래서 성도들이 보기 싫어지고 이대로는 도저히 더 이상 이 길을 갈 수 없는 것을 알기에…이제 신발을 벗습니다.
모세가 벗었던 그 신발, 이제 우리도 벗고 주님이 가라는 곳으로만 가겠습니다. 서라고 하는 그 곳에 서 있겠습니다. 신발을 벗는 사모들 앞에는 뜨거운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시금 사명을 가꾸어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성령님의 치유하시는 손길이 사모님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셨습니다. 무릎을 꿇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사모님들의 모습은 천상의 아름다운 그림이었습니다.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사모님들이 모인 방안에 성령님의 임재를 만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들의 회개와 새로운 결단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저려 옴을 느꼈습니다.
멀리 스코틀랜드에서 오신 사모님의 간증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10여년의 세월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너무 힘들고 어려워 죽고 싶은 충동이 수없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모 축제에 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CMF 선교원과 강순영목사님의 은혜로 이렇게 남편과 함께 참석하여 회복해 주신 것 너무 감사합니다. 새힘을 얻고 회복되어 돌아가서 다시금 사명에 충성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라고 고백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다시 감격의 눈물을 흘려 봅니다.
마지막 시간에 있었던 웃기 연습시간은 힘들고 따분한 사모들의 생활에 큰 활력소를 주었습니다. 어느 사모님은 사모의 길은 항상 어둡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인 줄만 알았는데 이번 자마에서 진행된 사모축제에 참석하신 사모님들의 열정과 행복한 모습을 보고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곳곳에서 모인 사모님들을 섬길 수 있도록 귀한 기회를 주신 김철민 장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JAMA 김춘근 장로님 그리고 강순영 목사님 수고하신 봉사자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죽음의 계곡에서 다시 살려 주신 후 이렇게 귀한 사모님들을 섬길 수 있는 건강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