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JAMA 대회를 열면서

- 이연길 목사(달라스 빛내리 교회)

에스라가 고국에 돌아와서 자기 민족의 죄악을 보고 넋을 잃었습니다. 머리 일부와 수염 일부를 깎고 겉옷과 속옷을 찢고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뜻있는 사람들이 에스라에게 모여왔습니다. 그들과 함께 에스라는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너무나도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하나님 앞에서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는, 우리 스스로 감달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났고, 우리가 저지른 잘못은 하늘에까지 닿았습니다.”

특별히 에스라가 슬퍼하며 통곡한 것은 그 땅에 ‘거룩한 씨(The Holy Seed)들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Holy Seed들이 없어지면 종말이 옵니다. 밖으로 온 에스라의 눈에는 자기 민족이 지은 죄가 키를 넘어서 이젠 자기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고, 저지른 잘못이 하늘까지 닿아서 하나님과 자기 백성 사이를 막고 있는 비극을 본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현실이 어떤지를 잘 보지 못합니다. 얼마나 엄청난 죄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세상의 악에 우리들이 얼마나 물들어 있는지를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녀들의 눈에는 그것들이 똑똑히 보입니다. 깨끗하고 순전한 우리 자녀들은 가정에 죄악을 보았고, 교회의 병폐를 보았고, 사회에 만연한 악을 보았습니다. 존경하거나 배울만한 것들이 하나도 없는 현실 속에 자라면서 그들은 교회를 버리고 떠나기 시작했고, ‘거룩한 씨’로 남아 있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원망하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은 기존 세대들의 모습을 자기들의 깨끗한 마음속에 담을 수 없어 에스라처럼 울며 드리는 통곡입니다. 그들의 몸짓에서 옛날 선지자들의 몸짓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달라스에서 열리는 JAMA 대회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대각성 대회” 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들이 먼저 무릎 꿇고, 그래서 자녀들이 무릎을 꿇고 새로워지므로 우리 가정들이 새로워지도록 하고, 우리 교회들이 새로워지도록 합시다. 그래서 교회가 사회의 희망이 되도록 합시다. 미국과 한국을 복음으로 깨우도록 합시다. 달라스와 텍사스는 미국의 영적 중심지입니다. 어느 교파든 교회가 활기차게 뻗어가는 미국 내 유일한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JAMA 대회가 열리는 데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달라스 지역과 텍사스 지역에서는 이 대회를 위하여 최선의 준비를 다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모이십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합시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이 소성되고, 이슬비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온 누리를 덮도록 하십시다.

- 2005년 6월 2일(목), 크리스천 해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