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를 갖고 세상 속으로”
5천여 명이 참석한 달라스 자마 대회가 지난 2일 3박 4일의 일정을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쳤다. 자마 대회가 시작한지 사흘 째가 되자 참석자들이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저녁 David Crowder의 찬양 인도가 시작하자 곧 성령의 뜨거움이 전체 예배 대회장 (Lone Star Grand Ballroom)을 뒤흔들었다. 인원 초과(4,800명 정원)를 걱정한 호텔 측이 시큐리티 요원을 대회장 입구에 배치해 입장하는 모든 참가자들의 이름표를 확인하는 바람에 입장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대회장 앞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예배에 동참했다. 성령으로 충만한 많은 참가자들이 뛰며 찬양하자 천정의 상들이에가 흔들리며 바닥이 들썩였고 호텔 측은 참자자들에게 몸무게가 150파운드 이상인 사람은 자중할 것을 당부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그러나 열광한 성도들은 ‘무너지면 무너지리’라며 성령의 열기를 계속 이어갔다.
세째 날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세계로 열어주는 시간이었다. 아침 전체 예배는 북한에서 탈북한 김현식 교수와 예수원 설립자인 고 대천덕 신부의 아들 밴 토레이 목사의 인터뷰로 진행됐다. 북한에서 김일선 주체사상을 강의하던 김 교수는 그가 목회자가 되길 소원하는 모친의 유언에 의해 하나님을 영접하고 1992년 북한을 탈출하여 현재 한국과 미국의 대학에서 북한의 실상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통일이 되는 날 김일성 광장에서 자마대회에 모인 모든 사람이 큰 소리로 찬양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의 한국어를 영어로 통역한 토레이 목사는 통일을 기도로 미리 준비하자며 “기독교의 원리로 북한 사회의 모든 분야가 변화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그리스도로 새롭게 변화시킬 일꾼을 찾아서 교육시키는 것이 자신의 사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을 위한 통성기도가 열렸다.
이날 오후에 있은 그룹별 모임 중 영어권 강의에서 오스 기니스 박사는 ‘당신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란 제목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서구 문명에 기독교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젊은 참가자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목적을 제시했다.
한국어 모임에서 작은 교회가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다민족 교회들의 사례 발표로 한인 1세들의 시야를 세계선교로 넓혔다.
저녁 전체 모임도 역시 다민족 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얼빈 맥마노스 목사의 ‘초대 교회의 신앙을 회복하자’는 설교를 했다.
마지막 날인 네번째 날에는 아침 예배를 인도한 유진소 목사와 한국어 강의를 맡은 김춘근 자마 대표가 우연히 우연히 같은 성경구절(빌립보서 3:12-15)을 준비해 자마가 얼마나 하나인지를 과시했다.
김춘근 장로는 이번 자마 대회를 통해 변화된 참석자들이 삶으로 돌아가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품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죄는 똥과 같이 조금만 묻어 있어도 전체의 냄새를 더럽힙니다. 죄의 본성은 완전히 뿌리체 뽑고 가세요”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교만과 열등을 버리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 부흥이라고 말했다. 자마의 주최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받은 은혜와 성령 체험을 계속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 영어권 한인들을 위해 매일 말씀 묵상을 하며 기록할 수 있는 Daily Bread인 Encounter를 발매할 예정이며 1년 구독료는 40불이며 운송료가 첨부된다. 그 견본인 7월호가 현장에서 무료로 배부됐다.
마지막 집회인 네 번째 날 오후 전체 예배에서는 로라 살리엘노 목사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성적 욕구와 그것을 하나님이 창조한 가정에서 행복을 만드는 도구로 사용할 것을 설교 후 전체 참가자들이 함께 무릎 꿇고 기도할 것을 청했다.
참석자들은 자마 대회가 끝난 것을 아쉬워하며 헤어질 줄 모르자 전체 디렉터인 찰스 김 목사와 김춘근 장로가 나와 다음을 기약하며 해산할 것을 당부하고 기도로 막을 내렸다.
- Jul. 8. 2005, Korean Journal Dallas
